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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

비고츠키와 근접발달영역(ZPD)

by 곰쌤 교실 2019.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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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츠키는

'근접 발달영역'이라는

개념을 제시한 학자이다.

 

근접 발달영역(ZPD)란,

스스로의 힘으로는

달성할 수 없지만,

유능한 타인의 도움을 받으면

달성할 수 있는 영역으로,

 

실제적 발달 수준과

잠재적 발달 수준의 차이 내에

존재하는 수준의 영역을 의미한다.

 

설명이 길어졌는데,

학생 A가 있으면,

혼자 하면 100 정도 할 수 있고,

교사나 유능한 또래의 도움을 받으면

150 정도를 할 수 있다고 치자.

 

100이 실제적 발달 수준이고

150이 잠재적 발달 수준이다.

 

근접 발달영역은 150과 100 사이에

존재하는 것이다.



이러한 근접 발달영역에 대한 개념은

교육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온다.

 

패러다임이 바뀌는 것이다.

 

교사의 입장에서 먼저

학생들에게 제공해야 할 과제는,

 

'학생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수준'에서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는,

조금 어려운 도전적 과제'로

변화했다.

 

예를 들면,

'사각형의 넓이'를 구하는 법을

배우고 나서,

 

'삼각형의 넓이'를

구해보라고 하는 것이다.

 

학생들은 당연히

'삼각형의 넓이'는

배우지 않았으므로,

혼자 힘으로 해결할 수 없다.

 

이때, 교사가

사각형을 반으로 잘라서

삼각형 두 개가 되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학생들은 '삼각형의 넓이'를

구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이렇게 유능한 타인의 도움을

'스캐폴딩(비계 설정)'이라고 한다.


이렇게

근접 발달영역 내에 있는

과제를 제공하는 것 외에도,

 

비고츠키의 이론은

경쟁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협동의 패러다임을 소개했다.

 

그가 소개하는

'유능한 타인'은,

 

교사가 될 수도 있지만,

오히려 또래 학생이 될 수도 있다.

 

교실 안은 다양한 수준의

학생들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상이한 능력의 학습자로

구성된 모둠을 만들어서

협동과제를 제시하면,

 

각 모둠 내에 있는

능력 있는 학습자는

교사의 분신이 되는 것이다.

 

교사는 이를 통해서

학습자 중심의 수업을 이끌고,

경쟁이 아닌 협동을 유도한다.

 

능력 있는 학습자에게는,

자신의 지식을 인출함으로써

다시 재확인하고,

이해의 정도를 공고히 하고,

 

도움을 받는 학생의 입장에서는,

또래 친구는 교사보다

덜 위협적인 존재로서,

학습 태도를 조금 더 개방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예를 들면,

방정식에는 강하지만

확률에는 약한 학생,

 

확률에는 강하지만,

방정식에는 약한 학생이 있다.

 

이 둘을 같은 모둠으로 구성하여

확률의 개념이 들어간 방적식 문제를

협동학습으로 풀어보라고 한다.

 

서로의 강점을 적절히 활용하고

서로를 이해시켜야만

그 문제를 풀 수 있다.

 

자신이 아는 것을 설명하면서

더욱 깊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고,

 

자신이 모르는 것을 직접

또래의 눈높이의 설명을 들으며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교사는 모둠 활동을

전체적으로 감독하며,

 

전체적인 스캐폴딩을 제공하며,

또는 유능한 또래 학습자 조차도

스캐폴딩이 필요할 때,

교사가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다.

 

이는 교과목의 통합도 가능하다.

 

영어에는 강하지만,

수학에는 약한 학생

 

수학에는 강하지만,

영어에는 약한 학생을

그룹을 짓고,

 

영어로 된 수학 문제를 낸다.

 

그렇다면,

서로 자신의 강점을 살려

도움을 주고받고

자연스럽게 협동학습

일어나게 될 것이다.


글쓴이의 스캐폴딩 - 

이제 이 글을 읽으면 이해가 잘 됩니다.

"구성주의와 조나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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