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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

맥닐의 방어적 수업: 단편화, 신비화, 생략, 방어적 단순화

by 곰쌤 교실 2019.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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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적 수업이란,

교사가 학생들의 반응을

일부러 감소시키기 위하여

선택하는 수업의 방식을 말한다.

 

이 원인은,

학급 내 규율을 유지하기 위해서나,

학생에 대한 교사의 낮은 기대 때문일 수도 있다.



보통 수업이란 끊임없는 교사-학생의

상호작용이 있어야 한다.

 

교사는 단순히 지식 전달자에 머무는 것이 아니고,

학생은 단순히 지식을 담는 그릇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교사는 학생의 잠재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조력해줄 수 있는 존재가 되어야 하며,

 

학생은 자신의 물음에 스스로 답을 하기 위한

적극적 자세를 지녀야 한다.

 

맥닐은 이렇게 이상적인 수업에 반하는 것을

방어적 수업이라고 하며,

구체적으로 4가지 유형을 제시했다.

 

위 4가지 유형은,

단편화, 신비화, 생략, 방어적 단순화이다.


단편화는,

주제들을 서로 연결되지 않은

하나의 목록들로 환원 시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역사과목에서 한 국가를 배운다고 가정하자.

그 국가의 정치, 경제, 문화, 외교는

아주 긴밀한 연관관계를 가지고 있기 마련이다.

 

외교로 다른 나라의 문화가 들어오기도 하고,

경제상황이 정치적 변동을 일으키기도 하며,

경제의 발전은 또 다른 문화를 일으키기도 한다.

 

그러나,

교사가 이를 가르칠 때

각각의 연관성을 보여주지 않고,

단순히 정치, 경제, 문화, 외교의 영역에서

정보의 나열 식으로만 전달하는 것을 말한다.

 

신비화는,

논란의 여지가 있거나

복잡한 주제일 경우,

마치 처음부터 그것이 알기 어려운 것처럼

신비한 것처럼 다루는 것이다.

 

예를 들면,

근의 공식을 공부한다고 치자.

 

근의 공식이 도출되는 원리를 보여주면서

학생들이 어찌하여 그 공식이 나오는지

이해를 돕는 방향으로 수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어차피 이건 복잡한 거야. 그냥 외워"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생략은,

한 부분을 통째로

가르치지 않고 넘어가는 것이다.

 

예를 들면,

수업 중에 특정 단원이 나왔을 때

"이 부분은 어차피 몰라도 돼.

그냥 넘어가자."

이렇게 말하고 다음 단원으로 가는 것이다.

 

방어적 단순화는,

내용을 깊게 들어가지 않고,

간단하게 짚고 넘어가는 방식으로 수업하는 것이다.

 

이는 교사가

학생들의 수준을

과소평가할 때 나타난다.

 

"이건 원래 어려운 거야.

그러니까 간단하게 설명해줄게."

라고 말하며,

구체적인 정보는 전달하지 않고,

최소한의 정보만 제공하는 것이다.


Key words

방어적 수업, 과소평가, 규율/통제

신비화, 단편화, 생략, 방어적 단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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