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육학

반두라의 관찰학습

by 곰쌤 교실 2019. 5. 28.
반응형

Key words

대리강화, 주의집중-파지-재생-동기화, 자기주도성과 자아효능감


반두라는 행동주의와 인지주의의 과도기에 있다. 기존의 행동주의가 반드시 자극과 반응(강화)을 통해서만 학습된다고 보았다면, 반두라는 반드시 꼭 그럴 필요는 없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대리강화와 관찰의 효과

'대리강화'라는 개념이 핵심인데, 예를 들면 '타산지석'이라는 말처럼, 창문을 깨는 아이가 혼이 나는 것을 보고 자신은 비록 직접적으로 혼이 나지 않았지만 이를 통해 '창문을 깨지 말아야겠다.'는 것이 학습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관찰의 효과'를 그는 3가지로 제시한다.

1. 새로운 반응을 학습할 수 있다.

2. 어떤 특수한 행위를 억제하거나 피하게 될 수 있다.

3. 어떤 행위를 촉진하는 작용을 할 수 있다.

관찰학습의 과정

이런 관찰학습은 4가지의 과정을 거친다.

먼저, 주의집중 단계이다. 일단 무언가 관찰을 해서 학습하려면 그 대상이 흥미를 끄는 요소여야지.

그 다음은 파지 단계이다. 관찰한 것을 기억을 해야 학습이 일어날 수 있지.

그다음은 재생 단계. 직접 기억한 요소를 한번 해보는 것. 머릿속으로 떠올려보는 인지적 재생, 실제로 행동으로 해보는 행동적 재생이 있다.

마지막으로는 동기화 단계이다. 자신이 직접 재생을 한 것을 가지고 교사나 동료 학습자로부터 피드백을 받는다. 긍정적 피드백이든 부정적 피드백이든 이후 학습 경험에 영향을 끼칠 것이다.

 

관찰학습과 교실

그렇다면 반두라의 관찰학습이 교사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학생은 직접 경험하지 않더라도 자신이 직간접적으로 겪는 사회적 상호작용에 의해서 학습한다.

따라서 적절히 시범을 보이거나, 잠재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내용을 신경 써서 모범을 보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지.

 

이외에 학생들은 자신이 직접 관찰하여 학습한 내용을 토대로 자기주도적으로 배움을 이끌어나갈 수 있다.

여기에 핵심적인 내용은 '자아 효능감'. 즉, '자신의 능력 수준을 올바르게 파악하는 능력'이다. 

그러나 자아 효능감을 깨우치는 과정 역시, 직접 경험에 달려있으므로, 충분한 학습기회가 우선이 되어야 할 것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