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비행문화론: 사회통제이론, 낙인이론, 머튼의 아노미이론, 차별적 접촉이론, 비행 하위문화론

이미지 출처: https://blog.ibk.co.kr/404

---

청소년의 비행을 설명하는 이론에는 크게 5가지가 있다.

 

사회통제이론, 낙인이론, 머튼의 아노미이론, 차별적 접촉이론, 비행 하위문화론

차례대로 한번 알아보자

---

1. 사회통제이론

사회통제이론의 핵심은 "자신을 규제하는 어떤 것이 깨짐으로 해서 비행 문화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자신을 규제하는 것은 외적 규제와 나눌 수 있다.

 

외적 규제는 법에 의한 규제이다.

청소년이 법의 존재를 알고 있고, 법이 두려워서 자신의 행동에 통제를 가하는 것이다.

내적 규제는 심리적 요인에 의한 규제이다.

청소년이 주변인의 (특히 부모님) 관심과 사랑을 많이 받고 있고, 이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자신의 행동에 통제를 가하는 것이다.

2. 낙인이론

낙인이론의 핵심은 "사소한 잘못도 낙인이 붙여져서 부정적 자아를 형성하게 되어 더 큰 일탈행동을 하게 된다는 것"

예를 들면, 한 학생이 실수로 창문을 깼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그 학생 보고 "너는 나쁜 아이야."라고 말하게 되고 이것을 들은 학생은 "나는 나쁜 아이구나."라고 부정적인 자아를 형성하게 된다. 이렇게 부정적 자아를 형성하게 되면 더 큰 일탈행동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3. 머튼의 아노미이론

아노미이론의 핵심은 "한 사회의 문화 목표와 제도화된 수단과의 괴리 현상 때문에 일탈이 발생한다"는 것

어휘가 어렵지만 풀어보면 절대 어렵지 않다.

 

한 사회의 문화 목표란, 그 사회가 지향하는 바이다.

예를 들면, 아주아주 간략하게, 한 국가가 사회주의 가치를 지향한다면 그 사회의 문화 목표는 공동체 정신, 그 국가가 사회주의가치를 지향한다면 그 사회의 문화목표는 자본주의는 자본의 축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제도화된 수단이란,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다.

자본주의의 예를 들면, '자본의 축적'이라는 문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수단이다.

 

이렇게 목표와 수단을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따라 머튼은 5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반역형 (새로운 문화목표 제시)		문화목표
		수용O	수용X
제도화된 수단	수용O	동조형	의례형
	수용X	혁신형	도피형

각각 유형의 예시는 다음과 같다.

문화 목표가 자본의 축적일 때, 제도화된 수단은 '합법적인가'이다.

동조형인 사람은 열심히 노동을 해서 저축을 한다.

혁신형인 사람은 횡령을 해서 (불법을 저질러서) 부를 축적한다.

의례형인 사람은 열심히 일을 하지만, 부를 축적할 생각은 없다. 그때그때 소비하며 소시민적으로 살아간다.

도피형인 사람은 알코올 중독인 사람처럼 일도 안 하고, 돈을 모을 생각이 없다.

반역형인 사람은 "우리가 꼭 부를 축적해야 돼?" "돈 없이도 행복할 수 있어!"라고 외치며 사회운동을 한다.

 

머튼의 특이한 점은 동조형인 사람 외에 모든 사람은 일탈행동으로 규정하는 것.

즉 문화 목표와 제도화된 수단 두 가지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모두 일탈행동이다. 심지어 의례형인 사람도 일탈행동을 하는 것이다.

 

4. 차별적접촉이론

차별적 접촉 이론의 핵심은 "범죄행위는 학습된다는 것"이다.

주변에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범죄 행위를 배운다.

 

'범죄 행위를 배운다'는 것은 두 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는데,

첫 번째는 범죄 행위 그 자체를 배우는 것이다. 훔치는 법, 사기 치는 법 이런 것들을 배우는 것이다.

두 번째는 범죄 행위에 대한 우호적 태도를 배우는 것이다. 범죄 행위 자체를 나쁜 것이라고 인식하지 못하고 괜찮다고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

5. 비행하위문화론

비행하위문화론의 핵심은 "비행은 하위계층의 문화라는 것"이다.

이는 하나의 집단과 사회 사이의 좌절된 상황 또는 갈등, 지위 욕구불만에 의해서 발생하게 된다.

한 사회는 강력한 힘을 가진 집단의 문화를 표방하게 되는데, 이에 의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집단의 경우 그들만의 문화를 형성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흑인 힙합 문화가 있다.

흑인 집단은 상대적으로 빈곤한데, 이 빈곤함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 지위 욕구불만의 표현으로써 문화를 형성하고, 이것이 기존의 주류 집단의 문화와 상충하게 되면서 일탈행동으로 분류된다는 것이다.

 

이는 기존의 강요된 기준을 버리고 자신의 기준을 세우는 행위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