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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쌤 임용 합격 수기

2020 영어임용 초수 합격수기 (1차) (4편: 자기관리 전략)

by 곰쌤 교실 2021.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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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관리 전략

월 단위, 주 단위 목표 설정 (시간관리)

저는 해당 월의 목표를 먼저 설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주별 시간표를 계획하였습니다.

 

 

시간표를 보면 굉장히 숨쉴 틈 없이 생활하였을 것 같은데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ㅎㅎ 해당 시간 안에 그 분량을 모두 다 채우기만 하면 휴식시간을 가졌거든요. J 그리고 반드시 일주일에 하루~이틀 정도는 ‘Blank day’라고 하여 비워 두었습니다. 그 날은 해당 요일에 끝내야 할 내용을 마무리하지 못하였을 때를 대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물론 해당 요일에 모든 것을 다 끝냈다면 자유시간입니다. ㅎㅎ 사진은 그날 끝내지 못한 내용들이 많아서 토요일과 일요일에 많이 채워져있습니다. ㅠㅠ) 또한, 저는 일주일에 5일 연속 공부하는 것이 지치고 집중력이 떨어질 때가 종종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수요일과 토요일을 Blank day로 하여 재충전하는 시간을 조정했습니다.

 

아침시간에는 졸리고 집중력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내가 이미 알고 있어서 쉬운 내용’이나, ‘눈으로만 보는 게 아니라 글로 직접 쓰는’ 공부를 주로 배치했습니다. 이후 점심을 먹고 나서 에너지가 생기면, ‘머리를 써야하는’ 공부를 배치하였습니다. 문제를 직접 풀고, 논리적으로 사고해야 하는, 인지적 부담이 많이 생기는 내용을 배치했습니다. 이후 체력적으로, 인지적으로 지치게 되면 가만히 앉아서 따라가기만 하면 되는 강의를 주로 배치했습니다. 이렇게 저는 인지적 부담의 정도에 따라서 시간대별로 공부내용을 배치하여서 집중력을 효과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위 내용에 대해 자세히 영상으로 다루었습니다 : https://youtu.be/RznBbvlLp0Q

 

투입과 산출능력 판단 (자기 객관화)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해당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투입’의 과정이 있고, 그 내용을 정확하게 전달하여 득점하는 ‘산출’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투입은 교재를 정독하거나, 강의를 듣는 방식으로 대비할 수 있으나, 산출의 영역은 오로지 저 자신의 몫이었습니다. 저는 A라는 내용을 강의를 통해 학습했다면, 그 이후, “시험에서 만약 A를 물어보았을 때, 과연 나는 점수를 온전히 100% 감점없이 받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동시에 하였습니다. 그런 자신이 없다면, A가 완전히 학습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만약 이해가 부족했다면 강의를 다시 보거나 책을 읽으며 확실히 짚고 넘어갔고, 서술이 부족했다면 표현방식을 수정하거나 어휘, 문장을 고쳐보면서 다듬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방식으로 투입과 산출능력의 학습을 일원화하였습니다. 이는 곧, 제가 이해한 내용이 출제된다면, 확실히 점수를 챙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였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내용이 축적되면서 저는 점점 자신감도 생기고 시간적으로도 많이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복습 주기

저는 그날 공부한 내용 중 외우고 넘어가야할 내용에 대해서는 따로 노트에 정리하였습니다. 저는 그 노트에 “Before you sleep”이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말 그대로 반드시 그날 자기전에 외우고 가야할 내용을 적어 두었습니다. 그 노트의 내용을 되새기면서 잠에 들고, 아침에 일어나서 전날 밤에 외워 두었던 내용을 보면서 그날 공부를 위한 뇌 워밍업(?)을 했습니다. ㅋㅋ

 

 

이렇게 앞장에는 문제를 쓰고 뒷장에는 그 답을 써서 문제를 보고 머릿속으로 다시 떠올려보고 뒷장으로 넘겨 답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복습했습니다.

 

직접 손으로 쓰면서 외워지기도 하고, 자투리 시간에 해당 내용을 계속 외우고, 자기 전에 외우고 그 다음날에 다시 떠올리니 어렵지 않게 해당 내용을 장기기억에 저장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 또한, 노트에는 지금까지 제가 그날 중요하다고 판단했거나, 외우기 어려웠던 내용으로만 가득 차 있으니, 시간이 날때마다 틈틈이 3일전, 1주일 전 내용을 읽어보며 되새기기도 했습니다.

 

멘탈관리

멘탈관리는 곧 불안관리와, 공부가 너무 질려버릴 때를 극복하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저는 불안한 이유는 “이 방법이 정말 옳을까?”하는 의심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공부 내용과 전략을 설정할 때 고민을 많이 하고 하나하나 정성껏 내린 결론이기에 “이 방법대로만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야!”라는 생각을 항상 잃지 않고 있었습니다. 또한, 제 공부법의 큰 틀이 “Noticing the Gap”이기 때문에, 제가 모르는 것을 마주하는 것에 대해 두렵지 않았고, 오히려 자연스러웠습니다. “오늘 또 내가 부족한 것을 발견했구나, 이걸 채우면 난 더 잘해지겠지!”라는 생각으로 매번 새로운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공부가 너무 질려버려서 집중력을 잃게 되었을 때는 저는 TV에서 체널을 돌리듯, 그날 완료해야할 내용 중에서 제일 하고 싶은 것을 골라서, 순서를 바꾸었습니다. 그러면 일시적으로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날 컨디션이 너무 떨어져서, 또는 공부가 너무 하기 싫은 날에는 과감하게 공부를 안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는 욕구가 차라리 충족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여가생활을 즐겼습니다. 보통 4~6시간쯤 지나고 나면 죄책감이 생기면서 다시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ㅋㅋㅋ


5편 보기: https://brainlibrary.tistory.com/76

2020 영어임용 초수 합격수기 (1차) (5편: 기간별 전략, 글을 마치며)

기간별 전략 1~2월: 출발선 파악 및 계획 수립 저는 기출을 먼저 쭉 풀어본 뒤,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 파악하였습니다. 부족한 부분을 바탕으로 강의를 신청하거나 원서 정독 계획을 세웠습니다.

brainlibrary.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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