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러의 ARCS 이론 개념 및 예시 (학습동기유발 교수이론)

켈러의 ARCS이론은

학습자의 동기를 유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이론입니다.

 

기존에는 동기를 단순히 '성적'으로만 판단했습니다.

'성적'이 높은 학생은 동기가 높을 것으로 생각하고,

'성적'이 낮은 학생은 동기가 낮을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죠.

 

공부가 재미없어도

억지로 주입을 받아 높은 성적을 받을 수 있고,

 

너무나도 재미있어하는 과목인데

적절한 학습법을 몰라 성적이 낮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켈러는 동기를 학업성취도로 결정하지 말고,

'학생의 노력의 정도'로 여기자고 제안합니다.

 

---

ARC-S란?

학생을 스스로 공부할 수 있게끔 노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ARC를 제시합니다.

 

A는 Attention, 호기심입니다.

R은 Relevance, 관련성입니다.

C는 Confidence, 자신감입니다.

 

이 세 가지 요소가 충족될 때 학생은 노력을 하게 됩니다.

 

이는 수행을 거쳐 결과로 나타나게 되겠지요.

결과가 공정하면 S, Satisfaction, 만족감을 느끼게 되어 동기가 지속된다고 했습니다.

 

즉, ARC는 동기를 유발하는 요소,

S는 동기를 지속시키는 요소라고 정리할 수 있겠지요.

---

그렇다면 ARCS를 실현하기 위한 각각의 전략 및 예시들을 알아봅시다.

 

A(Attention): 주의력

먼저 학생들의 주의력을 끌어야 합니다.
주의력을 끌지 않으면 수업에 참여조차 하지 않거든요.

 

이런 방법에는 시청각 자료를 활용하거나, 특이한 사건을 예시로 제시할 수 있습니다.

정답을 제시하지 않고 신비감을 조성할 수도 있고, 교수법을 바꿀 수도 있겠지요.

R(Relevance): 관련성

학생들은 자신이 배우는 것이 실생활과 관련이 있다고 느껴야 귀를 기울입니다.
자신의 학습이 어딘가에 쓸모가 있어야 관심을 보이죠.

 

이런 방법에는 아주 구체적인 사건을 예시로 드는 방법이 있습니다.

실제로 있음 직한 일을 이야기하거나, 학생이 모두 경험한 내용을 예시로 들어도 되겠네요. (수학여행 같은 내용들)

또한 배운 지식이 실생활에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알려줘도 관련성을 충족합니다. 

과학 과목의 경우 실제로 물로켓을 쏘아보게 한다거나, 계란 충격 완화장치를 만들어 보게 하는 것이지요.

 

C(Confidence): 자신감

학생들은 자신의 능력으로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 의욕을 보입니다.
자신의 능력 밖인 일을 요구받으면 거부하는 경향이 있죠.

 

이를 자극하기 위해서는 먼저 평가 기준을 확실하게 제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준이 먼저 제시되면 학생들은 뚜렷한 목표가 생기기 때문에 자신감 획득에 도움이 됩니다.

선수 학습능력을 판단하여 수업의 난이도를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양한 수준의 난이도를 제시하거나 수업 진행의 속도를 조절하여 모든 학생을 아우를 수 있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학생에게 적절한 선택권을 주어 통제권을 주도록 합니다.

(실제 교실환경에서는 힘들겠지만,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자유로운 수업 분위기에서는 가능하겠지요.)

---

이러한 방법으로 ARC를 충족하면 동기가 유발되어 적극적 수행으로 나타납니다.

그럼 결과를 통해서 만족감을 얻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S(Satisfaction): 만족감

학생들은 자신이 노력한 과정이 결과로 나타났을 때 만족감을 느낍니다.
노력해도 결과로 보상받지 않으면 동기가 지속되지 못하죠.

 

그러기 위해서는 연습문제를 통해서 충분한 적용 기회가 주어져야 합니다. 

모의고사를 시험환경과 비슷하게 구성하여 실제 시험에서도 잘할 수 있게끔 도와줘야 합니다.

또한 결과에 대한 강화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적절한 피드백을 제공하여 내적 동기를 부여하고, 외적 강화를 적절히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험에서의 타당성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배우지도 않은 내용이 문제로 등장하면 안 되겠죠.

목표와 내용의 일관성이 중요할 것입니다.

---

이렇게 ARC를 통해서 동기를 유발하고 S를 통해서 유발된 동기를 지속해나가야 한다는 것이,

켈러의 학습동기유발 교수이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