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슨의 이론에 따르면 인간은 각 단계마다 관여와 위기를 겪는다.
관여는 각 시기에 발달해야 할 것.
즉 바람직한 것이고
위기는 각 시기에 발달하지 말아야 할 것.
즉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위기는 무조건 피해야 하고,
관여는 무조건 수용해야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둘의 균형이 중요하다. 하나라도 치우치면 이상한 성격이 된다.
그의 발달 단계는 '관여 대 위기'로 나타낼 수 있다.
1. 신뢰감 대 불신감 (0-18m)
부모와 모든 시간을 같이 보낸다.
여기서 일관성 있는 보살핌을 받으면 신뢰감이 형성되고,
그렇지 않으면 불신감이 형성된다.
예를 들면, 아이가 울 때마다 가서 챙겨준다면 부모로부터 신뢰감을 형성한다.
그러나 울 때마다 종종 무시하거나 하면 불신감이 형성된다.
2. 자율성 대 수치심 (18m-3세)
스스로 먹고, 입고, 배변활동을 하는 시기이다.
여기서 스스로 하는 데에 성공하면 자율성이 생기고,
실패하면 수치심이 생긴다.
예를 들면, 아이가 옷에 흘리면서 먹는 게 보기 싫어서 매번 떠먹여 주고,
한 번도 스스로 숟가락질하게 하지 못했다면 자율성이 형성되지 않고 수치심이 형성된다.
3. 주도성 대 죄책감 (3세-6세)
탐색 욕구가 발동되고 언어를 구사하기 시작하여 지적 호기심이 나타난다.
주도적으로 나서서 무언가를 탐구하고 알려고 노력한다.
그러다가 실수를 겪게 되고 그러면 죄책감을 느낀다.
예를 들면, 조형물이 궁금해서 이것저것 보고 만져보다가 실수로 무너뜨리게 되는 경우,
주도적으로 탐구활동을 벌였지만 실수한 것이 된다. 죄책감이 형성될 수 있다.
4. 근면성 대 열등감 (6세-12세)
이제부터 자신이 스스로 무언가를 해내려고 한다. 그리고 인정받고 싶어 한다.
주변 사람으로부터 적절한 강화를 받으면 근면성이 형성되지만,
부적절한 강화를 받으면 열등감이 형성된다.
이 시기에는 학생이 스스로 해낸 결과물에 대한 칭찬이 가장 중요하다.
예를 들면, 퍼즐을 스스로 혼자 다 맞춘 학생에게 칭찬을 하면,
그 학생은 다음번 더 어려운 퍼즐도 해내려고 노력하는 태도를 보일 것이다.
반면, 다 맞추지 못한 학생에게 그동안의 노력을 칭찬하지 않고, 결과를 보고 무시하면,
열등감이 형성되어 다음부터 퍼즐을 맞추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5. 정체감 대 역할 혼미 (12세-28세)
경제적인 독립은 하지 못했지만, 정신적으로는 독립을 한 시기라고 표현한다.
여기서 Marcia는 청소년 정체감 유형 4가지로 성취, 혼미, 유예, 폐쇄를 제시했다.
에릭슨과 마샤는 같이 언급되는 학자이니 반드시 연결해서 알아둘 필요가 있다.
6. 친밀감 대 고립감 (19세-25세)
타인과 자신의 정체감을 공유한다.
사회에 참여하고 여러 인간관계를 형성한다.
여기서 올바르게 형성이 되면 친밀감을 느끼지만,
그렇지 않으면 고립감을 느낀다.
예를 들면, 성인이 되어 인간관계에 대한 자신이 없어 종종 외로운 경우,
고립감이 형성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7. 생산성 대 침체감 (25세-54세)
사회를 위해서 무언가 노력하는 단계이다.
직장에 소속되고 생산해낸다.
자신의 능력으로 무언가를 할 수 있음에 보람을 느낀다.
회사에 나가서 월급이 들어오고, 승진을 하면서 생산성을 느낀다.
그러나 승진도 밀리고, 실적도 안 나오면 침체감을 느낀다.
8. 자아 통합성 대 절망감 (54세-)
인생을 돌아보는 단계이다.
내가 과연 죽음을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로 후회 없이 살았는가?를 생각한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삶 속에서 모든 자아가 통합된다.
그렇지 않다면 후회로 가득한 삶이 되어 절망에 빠질 것이다.
(그러나 약간 54세는 너무 이른 감이 있다.)
에릭슨의 핵심은 '균형'이다.
위기와 관여 둘 다 중요하다.
위기만 겪어서도, 관여만 겪어서도 안된다.
둘 다 겪어야 올바른 성격이 형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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