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너의 문제해결목표와 표현적결과목표 (행동목표 비판)

교육에서의

과학화와 효율성을 추구했던

타일러.

 

그는 교육에서 목표 설정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보았습니다.

 

목표 설정은 과업을 달성했을 때

성과 정도를 측정할 수 있어야 하기에

 

'측정 가능한 행위 동사'를

사용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를 '행동목표'라고 합니다.

 

가령,

'일차방정식을 이해할 수 있다.'에서

'이해하다'라는 동사는

관찰되지 않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은 목표가 됩니다.

 

'일차방정식과 관련된 5개 문제 중

3개 이상 정답을 찾을 수 있다.'로

수정되어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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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너는 타일러의

이러한 행동목표를 비판합니다.

다음과 같은 이유로 말이죠.

 

1. 수업은 복잡하고 역동적인 과정이므로 수업 전에 행위 목표의 형태로 진술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말 그대로 수업 중에는

다양한 변수가 발생합니다.

 

교사의 예상과 맞지 않게,

생각하지도 못한 부분에서

학생들이 헤매고 있을 수도 있죠.

 

이런 상황에서는

적절한 목표 수정이 필요할 테고,

그러면 이전에 설정했던 목표는

무의미해집니다.

 

2. 교과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았다.

특정 교과는 특성상

목표가 관찰 가능하지만,

특정 교과는 그렇지 않습니다.

 

가령 미술 과목의 경우

행위 목표 설정이 어렵습니다.

 

학생의 창의력과 심미적 감성을

행위 동사로 나타나기 어렵고,

이를 계량화 하는 것은

예술과목 특성과

맞지 않을뿐더러,

해당 과목이 추구하는 가치와

대립되기 때문입니다.

 

3. 행동목표는 성취도를 측정하지 않는다.

아이즈너는,

'기준을 적용하는 것'과

'판단하는 것'을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행위 목표를 달성했다는 것은,

단지 기준을 적용했을 때

부합했다는 의미일 뿐,

 

진정한 의미의 '성취'는

판단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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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적 결과 목표

 

아이즈너는

실제 학교에서는,

수업 전에 설정하는

행동목표뿐만 아니라,

 

특정한 목표 없이

활동을 하면서

결과적으로 나타나는 성취를

더욱 중요시할 때도 있음을

강조합니다.

 

이는

'표현적 결과 목표'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표현적 결과 목표란

목표를 미리 정하지 않고,

 

특정한 활동을 하는 도중이나,

끝난 후에 얻게 되는,

교육적으로 바람직한 것입니다.

 

즉, 활동의 목표는

활동이 끝난 후에

학습자가 결과적으로 어떤 변화를

만들어 내었는가에 따라서 결정됩니다.

 

예를 들면,

수학여행 중에

전쟁기념관에 방문하게 됩니다.

 

전쟁기념관이라는 장소는

수학여행 중 별다른 의도 없이

기획된 곳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통해서

학생들이 전쟁의 두려움이나,

불가피함을 깨닫게 되고,

관심을 가지게 되어 학구열을

불러일으킨다면,

이 또한 표현적 결과 목표가

달성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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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해결 목표

 

타일러의 행동목표는

모든 학생들이

하나의 도착점 행동을

취하기를 원합니다.

 

모든 학생들에게 기대되는

행동은 같다는 말이지요.

 

그러나 아이즈너의

문제해결 목표는 이와 다릅니다.

 

실제적인 문제가 주어지고,

상황에 관한 조건이 주어지면,

 

학생들은 그 조건 내에서

자유롭게 의사를 개진하며

다양한 해결책을

내놓을 수 있습니다.

 

하나의 계획된 해결책만

인정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해결책이

모두 인정됩니다.

 

이렇게 주어진 상황에 맞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그 해결책은

반드시 하나가 아닌,

여러 개의 답을 찾도록 하는 것이

문제 해결 목표입니다.